Private Letters from Carrot-Garden
또 하나의 Oliver
우선 동영상 하나 감상하시죠.
まずこの映像をどうぞ。
찰스 디킨스의 장편소설 <올리버 트위스트>의 뮤지컬 영화 버전의 한 장면입니다.
チャールズ ディケンズの<オリバーツイスト>のミュージカル映画版のシーンです。
곡명은 <Where is Love?>
曲名は< Where is Love?>。
1968 캐롤 리드 감독. 영국.
1968年。キャロル.リッド監督。イギリス。
중학교 때인가 티브이에서 접한 이 씬은 어린 내게 강렬한 감동을 주었고, 그 시절 이후 지금까지 제 머릿속을 구성하고 있는 하나의 원소랄까, 저라는 인격체와 도저히 분리해낼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이 매우 즐겁고, 또한 이 예술을 만들어낸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中学の頃だったでしょうか、テレビで見たこのシーンは幼い僕に強烈な感動を与えて、それから僕の頭の中を構成してる一つの元素と言うか、僕と言った人格から分離できない存在になったんです。僕はこの出来事がすごく嬉しいし、またこの芸術作品を作り上げた人々に感謝する気持ちで一杯です。
영화를 처음 본 후 시간이 많이 흐르고 제가 음악이라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면서 이 노래의 음악적 가치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더 알게 되면서 그 감사의 마음은 더욱 커졌고, 그 가치를 이해해 나가는 여정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좋은 멜로디와 화성진행, 성공한 편곡의 한 예로 제시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この映画を見てから時間が経ち、僕が音楽を仕事として生きて行きながらこの歌の音楽的な価値が少しずつもっと分かるようになって、その 感謝の気持ちは大きくなる一方で, その価値を理解して行く旅程は今も続いてます。例えば、個人レッスンの学生たちに良いメロディーと和声進行、成功的なアレンジの模範として勧めたりする形でです。
이 씬을 제가 제 자신으로부터 분리시킬 수는 없다고 했지만, 이 씬 <자체>에는 조금 분리를 해야 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감사의 마음이 정확한 지점을 향하게 하기 위해서요.
この場面を僕からは分離できないと言いましたが、この場面<自体>には少し分離しなければならない要素があります。感謝の気持ちが正確な所に届けられるようにする為です。
이 영화를 만들어 내었기에 감사를 드려야 하는 예술가들로서 우선 원작자인 디킨스, 작곡가인 라이오넬 버트, 주연배우인 (지금은 할아버지인) 마크 레스터 소년, 감독인 캐롤 리드 등이 있겠고, 이들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분이 있습니다.
この映画を作り上げた為に感謝すべき芸術家として、まずは原作者のチャールズ .ディケンズ、作曲家のライオネール.バート、主演の(今はお爺ちゃん)マークレスター少年、監督のキャロル.リッドなどが挙げられます。そしてこの方々の中に必ず入るべき人がいます。
영화 <올리버!>는 영국의 극장 뮤지컬을 영화화 한 것인데요. 영화를 만들 때는 <작곡가>와 <음악감독>이 분리될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가 그렇죠.
映画<オリバー!>は舞台ミュージカルを映画化した作品であるわけで、映画を作る時、<作曲家>と<音楽監督>が違う人だったりしますが、この作品がそのケースです。
작곡은 원래 다 되어있는 상태에서 음악연출, 편곡, 지휘, 녹음 등을 Johny Green이라는 음악감독이 맡았는데요. 이 영화의 주인공인 Oliver의 <노래 목소리>의 주인공은 그 Johny Green의 딸 Kathe Green(1944 - )입니다. 녹음 당시는 24살이었을까요?
作曲はあらかじめ出来ていて、音楽演出、アレンジ、指揮、録音などをJohny Green音楽監督が務めたんですが。この映画の主役であるオリバーの<歌声>の持ち主はJohny Greenの娘、 Kathe Green(1944 - )です。録音の当時って24歳ですかね?
녹음하게 된 경위는 이렇다고 합니다.
録音に至った経緯はこうだったそうです。
저는 이 사실을 음악이라는 걸 시작하고 나서도 한참 후에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속았다는 기분이 들거나 그래서 예술창작이 싫어지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올리버!>에 대한 애정이 한층 더 깊고 풍부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어쨌거나 제가 감사해야 하는 대상이 또 하나 늘어났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僕はこの事実を、音楽を初めてからずっと後で知ったわけですが、だからって騙された気になったり、だからって芸術創作のことがが嫌になったりはしなくて、むしろ心が温まる気持ちになったんです。僕が持ってる<オリバー!>への愛情が一層深まったり、豊かになる気持ちになったと言いましょうか。とにかく、僕が感謝すべき存在がもう一個増えたんですのでね。皆さんは如何でしょうか?
감사의 마음은 정확히 분리되어 <또 하나의 Oliver>, Kathe Green의 목소리에게도 향해져야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기억에서 올리버의 얼굴과 Kathe Green의 목소리가 분리되는 일은 절대 없겠죠. 그 둘은 서로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하나의 존재이니까요.
感謝の気持ちは正確に分けられて<もう一人のオリバー>、 Kathe Greenの声にも届けられなければなりません。だからといって、僕の記憶の中でオリバーの顔と Kathe Greenの歌声が分離されることはあり得ないでしょう。その二つはお互いが無ければ存在できない、一つの存在ですからね。
'I'd say that I had spring fever, but I know it isn't spring'
It is this line of the lyrics that made the song into my favorite spring repertoire.
I cannot lie that I have a favorite song for each season.
But certainly, I have a few for the spring. One of them is:
계절에 따라 듣는 음악이 있다고 멋있는 거짓말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봄이 되면 생각나는 음악은 분명히 몇 개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
<It might as well be spring>
It was composed for the Hollywood movie <State Fair> in 1945 by Richard Rodgers with the lyrics of Oscar Hammerstein, the famous duo for the musical <Sound of Music>.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작사가 Oscar Hammerstein과 작곡가 Richard Rodgers의 작품. 1945년 헐리우드 영화 <State Fair>의 삽입곡.
'I'd say that I had spring fever, but I know it isn't spring'
봄바람이 들어서 그렇다고 내가 말했지만, 지금 봄이 아닌 건 나도 안다구요
It is this line of the lyrics that made the song into my favorite spring repertoire.
이 가사 때문에 봄이 되면 나는 이 곡이 생각납니다.
When you start something rather recklessly in a hype, people tell you “Are you a nut? Something must be wrong with you.” I want to be a person who’d say to them with a straight face “I have spring fever”, meaning “I know it’s reckless but I have spring fever.”
I believe that you have spring fever when you are really, really desperate. Anyway,
마음이 한껏 들떠서 뭔가를 (무모하게)시작해보려 할 때, 주변사람들이 <쟤 왜 저래? 쟤 미친 거 아냐?>라고 할 때, <내가 봄바람이 들어서 그래>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저도 되고 싶습니다.
<나도 알거든, 이거 무모한 거? 근데 내가 봄바람이 들어 그래>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 말입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절실한 사람은 봄바람 든다>. 어쨌든,
It is such a beautiful song in itself that it has been arranged and performed by many other artists.
이 곡은 곡 자체의 훌륭함 때문에 여러 버전으로 연주되었습니다.
Good things are to be passed down.
I want to share these songs with all those who have spring fever, including myself.
좋은 것은 전승되기 마련입니다.
저 포함, 모든 <봄바람 든> 분들과 위의 곡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Oh, the last song would better be this one.
아, 마지막 곡은 이게 좋겠습니다.
Mar. 25, 2019
ROOM302 /Musician